가수 타이거JK의 아버지로 유명한 팝 칼럼니스트 서병후 씨가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3일 오전 서울 공릉동의 한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는데요.<br /><br />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를 비롯해,<br /><br />동료 가수들과 가요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은 불교식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손자인 조단이 슬픈 표정으로 할아버지의 위패를 들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걸음을 옮기는 타이거JK. 그는 발인식 내내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며느리인 윤미래는 유족과 지인들 사이에서 발인식을 지켜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훔쳤습니다.<br /><br />운구가 진행된 후 차려진 제사상.<br /><br />아들인 타이거JK가 아버지에게 절을 하는데요.<br /><br />애써 비통함을 감추는 그는 한눈에 봐도 수척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타이거JK에 이어 손자 조단이 할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립니다.<br /><br />한국가요평론가협회 창립 회원이자 국내 1호 팝 칼럼니스트인 고 서병후 씨.<br /><br />그동안 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고인은 지난 1일 오후 4시경 향년 72세의 나이로 세상과 작별했는데요.<br /><br />사망 직후 타이거JK는 자신의 SNS에 '아버지가 떠나셨다. 아버지는 삶이란 사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'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었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도 '진정한 팝 칼럼니스트를 떠나보내다니' '아픔 없는 곳에서 음악은 영원히' '좋은 음악 들으며 영면하시길' 등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발인식을 마친 운구행렬은 빈소를 떠나 장지인 성남 영생관리사업소로 향했는데요.<br /><br />가족들의 눈물 속에 영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